하와이의 섬들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으며, 그만큼 교통 수단 선택도 다양하다.

특히 오아후섬은 대중교통이 잘 발달해 있지만, 마우이나 빅아일랜드처럼 자연 중심의 섬은 렌터카 없이는 이동이 불편할 수 있다.

여행 스타일에 맞춰 대중교통, 렌터카, 자전거, 라이드쉐어 등을 적절히 조합해 이동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.

[대중교통 – 오아후의 버스 시스템 ‘TheBus’]

오아후섬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‘TheBus’는 하와이 유일의 정기 노선 시내버스다.

호놀룰루, 와이키키, 진주만, 알라모아나 쇼핑센터 등 주요 관광지를 대부분 커버하며 요금도 저렴한 편이다.

현지인과 관광객 모두 이용하기 때문에 혼잡할 수 있지만, 교통비를 아끼고 싶다면 가장 효율적인 선택이다.

✓ 1회 탑승: $3 (현금 사용 시 거스름돈 없음)

✓ 1일 패스: $7.50 (기사에게 직접 요청)

✓ 6세 이하 아동 무료

✓ ‘DaBus2’ 앱에서 실시간 버스 위치 및 도착 정보 확인 가능

[렌터카 – 자유로운 이동의 핵심 수단]

오아후 외의 섬, 특히 마우이와 빅아일랜드는 렌터카가 사실상 필수다.

자연 관광지들이 흩어져 있어 대중교통만으로는 이동이 어렵기 때문이다.

도로 사정은 대체로 양호하며, 교통 법규만 잘 지키면 운전이 어렵지 않다. 단, 주차 공간과 주차비 문제는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.

✓ 국제운전면허증 필요 (한국 면허 + 번역 공증 아님)

✓ 만 21세 이상부터 대여 가능 / 25세 미만 추가 요금 발생

✓ 우측통행이며, 대부분의 도로는 잘 포장되어 있음

✓ 렌터카 예약은 한국 출발 전 미리 하는 것이 더 저렴함

[라이드쉐어 – 우버 & 리프트 활용하기]

하와이에서도 우버(Uber)와 리프트(Lyft) 앱을 통해 라이드쉐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.

공항 픽업, 단거리 이동, 야간 이동 등에 매우 유용하며, 가격은 수요에 따라 유동적이다.

혼잡 시간대나 대중교통이 불편한 구간을 보완할 수 있는 실용적인 옵션이다.

✓ 공항~숙소 이동에 특히 편리함

✓ 실시간 요금 확인 후 호출 가능

✓ 교외 지역은 배차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음

[자전거 & 전동스쿠터 – 가볍게 즐기는 도심 이동]

와이키키와 알라모아나 일대는 도로와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자전거 이동이 쾌적한 지역이다.

‘Biki’라는 공유 자전거 서비스를 이용하면, 여러 지점에서 자유롭게 대여하고 반납할 수 있다.

전동스쿠터는 일부 지역에서만 가능하며 보도 주행은 불법이다.

✓ Biki 요금: 30분 $4.50, 300분 패스 $30

✓ 스마트폰 앱으로 정류장 위치 및 대여 가능 수량 확인

✓ 헬멧 착용은 법적 의무는 없으나 안전을 위해 권장

✓ 스쿠터는 자전거도로 또는 차도로만 주행 가능

[이동 시 유의사항]

✓ 도보 이동도 많은 편이므로 편한 신발 필수

✓ 출·퇴근 시간대(오전 7~9시, 오후 4~6시)는 교통 혼잡 주의

✓ 관광지 주변은 주차비가 비싸므로 대중교통 병행 추천

✓ 렌터카 운전 시 네비게이션 또는 구글 맵 활용 필수

[하와이에서의 이동, 계획이 곧 여유다]

하와이는 생각보다 이동거리가 크고, 교통 환경도 섬마다 다르다.

렌터카 없이 가능한 일정인지, 도보나 자전거로 충분한 동선인지 등을 미리 확인하면 불필요한 이동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.

현지 교통수단을 똑똑하게 활용해 하와이의 여유로운 일상을 제대로 경험해보자.